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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음악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들

Loel the writer 2018. 11. 22. 01:15


요즘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가 
자꾸 가사나 멜로디가 따듯한 노래만 찾아듣게 된다.
그래서 필자가 이런 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들을 추천해 보겠다.




첫번째.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커피소년(Feat. 하은)



저번 영화 리뷰 때 필자는 포스터를 보면 느낌이 빡 온다고 했던 것 기억나는가?
이 노래가 그 예시이다.
누가 봐도 "저 따듯한 노래에요!" 하는 재킷 사진이다.
그리고 커피소년은 필자가 좋아하는 인디밴드 중에 하나이다.


그럼 가사를 보자.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다 잘될 거라고 넌 빛날 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
모두 끝난 것 같은 날에
내 목소릴 기억해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뭐든 안 될 때.
초라한 나 자신이 너무도 싫을 때.
그래서 자존감이 바닥일 때.
그때 이 노래를 듣자.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피아노 반주를 듣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테니.
춥고 외로운 밤.
내일을 살아갈 힘이 필요할 때 이 노래를 추천한다.




두번째.
"별 보러 가자"
적재



배우 '박보검'씨가 커버하여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그전까진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명곡이었는데 어느샌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곡이 되었다.
가수 '적재'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가 잘 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


가사를 보도록 하자.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너희 집 앞에 잠깐 나올래
가볍게 겉옷 하나
걸치고서 나오면 돼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주황빛 하늘을 보다가 문득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를 때가 있다.
또 달을 보다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여느 때와 별다를 바 없는 행동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를 때.
그때가 생각나는 가사이다.
멀리 가진 않지만 네 손을 꼭 잡겠다는 가사가 너무 예쁘다.
듣는 내내 행복한 기억이 떠오르는 노래이다.
달달한 목소리와 가사에 치이고 싶을 때 꼭 한 번 들어봤으면 하는 곡이다.




세번째.
"왜 몰랐을까"
로이킴



OST 장인, 음색 깡패로 유명한 로이킴의 노래이다.
tvN의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OST이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OST들이 좋아서 한 번 볼까 하게 된다.
역시 명성답게 듣는 내내 미성에 취한다.
로이킴인데 뭐 어쩔 수 있을까.
그냥 치이며 들으면 되는걸.


가사를 보자.


매일 아침 날 깨우던 순간
네가 제일 좋아하던 영화
선명하게 기억나
우리 함께 같이 걷던 거리
아직 난 다 기억나
달빛 아래서 춤추던 밤
별들도 우린 비추던 날
세상 가장 아름답던 그 순간


듣는 내내 귀가 행복하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곡이 달달해서 구름 끝으로 데려가는 기분이었다면
이 곡은 약간 서글퍼지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곡이다.
그래서 한 두 번 듣다 보면 빠지게 된다.
새벽 감성에 취해 잠이 오지 않을 때 한 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곡들이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자.


쌀쌀한 요즘 날씨.
위로가 필요할 때, 따듯함이 필요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3곡이었다.


여러분의 유익한 문화생활을 위하여 오늘도 고래는 

열심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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